'스물' 이준호, 2PM 벗고 주연 배우로 인정받을까?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3.03 08: 11

2013년 영화 '감시자들'로 배우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2PM의 이준호가 오는 25일 개봉하는 '스물'을 통해 주연에 입성, 배우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것인지 기대가 높다.
그는 이 영화에서 만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쉴 틈 없이 준비하는 생활력 강한 ‘동우’ 역을 맡아 막강한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그가 맡은 '스물'의 ‘동우’는 호프집에서 편의점까지 각종 알바를 섭렵하며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쉴 틈 없이 준비하는 생활밀착형 캐릭터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대의 모습을 실감나게 담아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준호는 “’동우’는 걱정 많고 할 일 많은 애늙은이 같은 친구”라면서 속 깊고 어른스럽지만 유독 친구들에게 쉽게 휘말리고, 함께 할 때면 거침없이 망가지는 ‘동우’를 그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이병헌 감독은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얼굴을 가진 배우다. 촬영 내내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내뿜었다. 이준호라는 배우는 단연 돋보였고, 여러모로 ‘동우’와 잘 어울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물'은 '과속스캔들''써니''타짜-신의 손' 등의 각색가로 활약하며 전매특허 ‘말맛’을 과시한 이병헌 감독의 데뷔작이자 충무로 대세 배우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자체발광 코미디 영화다.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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