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였다. 11장의 옐로카드가 나왔고 1명은 퇴장 당했다. 경기 결과는 1-1 이었고 승점차는 9점이 됐다.
유벤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서 열린 2014-2015 세리에 A 25라운드 AS 로마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최근 16경기 연속 무패(10승 6무)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17승 7무 1패(승점 58)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AS 로마도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6승 9무)를 기록하며 13승 10무 2패(승점 49)가 됐지만, 유벤투스와 승점 차는 좁히지 못했다.
선두 추격을 완전하게 이룰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선두권 팀들답게 치열하게 진행됐다. 거친 경기의 시작은 전반 18분이었다. AS 로마의 수비수 바실리스 토로시디스는 거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AS 로마는 전반 31분 다니엘레 데 로시가 추가로 옐로카드를 받으며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단순히 승리를 챙기겠다는 것이 아니라 맞대결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였다.
유벤투스는 전반 막판 파트리스 에브라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대부분 거친 플레이로 인해 받아든 옐로카드였다. 그러나 전반서 나타난 3장의 카드는 예고에 불과했다.
유벤투스와 AS 로마는 후반서 옐로카드를 받느라 경기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을 정도였다. 물론 카를로스 테베스와 세이두 케이타의 득점은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파울은 계속 이어졌고 치열한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이날 양팀은 각각 11개(AS 로마)-16개(유벤투스)의 파울을 범했다. 슈팅 숫자도 큰 차이는 없었다. AS 로마는 8개의 슈팅중 3개가 골대안을 향했고 유벤투스는 10개중 1개가 골로 연결됐다.
치열한 접전은 마무리 됐다. 유벤투스는 선두를 굳건히 했고 AS 로마는 나폴리(승점 45점), 라치오(승점 42점)의 추격을 따돌릴 기회를 얻었다. 상처뿐인 영광이 아니라 치열한 대결의 결과였다.
10bird@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