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이 시청률 1%를 못 넘겼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 7회는 시청률 0.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 1.33%보다 0.4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앞서 지난달 9일 첫 회를 1.08%로 시작했던 '호구의 사랑'은 이후 5회 0.77%로 자체최저시청률, 6회 1.33%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1%안팎을 오가는 성적표를 받고 있는 중. '아이리스2'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표민수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분명 아쉬운 결과다.

이는 지난해 기대작이던 '일리있는사랑', '라이어게임', '마이시크릿호텔' 등이 모두 2%벽을 넘지 못하고 1%대로 종영했던 것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결국 스타 PD 역시 tvN 월화극 편성의 벽을 넘지 못할지가 향후 '호구의 사랑'이 방영되는 동안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 분)가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와 재회한 뒤 복잡하게 얽히는 애정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물. tvN '이웃집 꽃미남'의 원작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그린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tvN 방송.
gato@osen.co.kr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