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셔먼 발언논란, "동북아 역사 갈등 韓·日 모두 책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3.03 10: 01

웬디셔먼 발언논란
[OSEN=이슈팀] 미국 국무차관인 웬디 셔먼의 동북아 역사에 대한 양비론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일 웬디 셔먼 미 국무차관은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 세미나에 기조연설자로 나와 동북아 과거사 갈등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웬디 셔먼 국무차관은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의 적을 비난하면서 값싼 박수를 받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런 도발적인 행동은 진전이 아니라 마비를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이 일본의 과거사 도발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
그런데 문제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의 문제 발언이 동북아 지역의 역사 갈등이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양비론으로 정리될 수 있다.
양비론은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의 적국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얻는다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까지 비난대상으로 포함시키는 공동 책임론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셔먼 차관의 발언이 특정 국가의 지도자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하프 부대변인은 그러나 양비론 자체에 대해서는 해명하거나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발언도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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