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북한이탈주민 캐디 양성...사회 정착 조력자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3.03 10: 21

"체계적인 교육 통해 북한이탈주민을 전문 캐디로 양성 할 것."
골프존 그룹의 지주사 골프존유원홀딩스(대표 김영찬)와 골프장 토털 서비스 기업 골프존카운티는 2일 골프존카운티 안성W에서 북한이탈주민 캐디 양성 시범사업 교육 입소식을 가지고, 3개월간의 전문 캐디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캐디 양성 시범사업은 골프존유원홀딩스와 골프존카운티, 남북하나재단이 협력하여 마련한 것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캐디 양성 시범사업에는 총 4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선발됐으며, 앞으로도 분기마다 기수별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북한이탈주민들은 교육을 통해 골프장 서비스, 코스, 카트 운행, 골프용어 및 룰 등을 배우게 된다. 특히 골프존카운티에서 근무 중인 현직 캐디들은 북한이탈주민 지원자들의 일대일 멘토가 되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위한 따뜻한 조력자로 나설 예정이다.
교육기간은 3개월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추가 교육이 필요할 시에는 연장 가능성도 있다. 모든 교육을 마치게 되면 골프존카운티에서 운영하는 '골프존카운티 안성Q', '골프존카운티 안성H', '골프존카운티 안성W', '골프존카운티 선운' 등 4개의 골프장 중 원하는 골프장에 배치될 계획이다.
골프존카운티의 박세하 총괄 지배인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골프장 캐디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됐다"며, "이번에 선발된 북한이탈주민 지원자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적이고 능력 있는 캐디로 거듭나 대한민국의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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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골프존카운티 안성W에서 진행된 북한이탈주민 캐디 양성 시범사업 교육 입소식에 참석한 최종 선발된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캐디 지원자들이 골프존카운티 박세하 총괄 지배인 앞에서 캐디 교육에 진지하게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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