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이 글로벌 패션 이벤트기업 IMC와 함께 지난 2월말, 뉴욕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위크(Mercedes-Benz Fashion Week)에서 'DHL Exported(www.DHLExported.com)' 컬렉션 2 라운드의 포문을 열었다.
'DHL Exported'는 각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능한 디자이너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2월 출범한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컨테스트 프로그램이다. 참가 지원자 모집 후 각 지역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4명의 디자이너가 선별됐다.
이에 선발된 프란체스카 리베라토르(Francesca Liberatore), 하칸 일디림(Hakaan Yildirim), 크리스토퍼 쿤즈와 니콜라스 쿤즈(Christopher and Nicholas Kunz), 헨리 홀랜드(Henry Holland)는 지난해 9월 자신의 브랜드를 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각각 뉴욕, 런던, 밀라노, 도쿄에서 2015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펼치며 1라운드 경연을 마쳤다.

이 디자이너들은 'DHL Exported' 프로그램을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물류서비스를 비롯한 마케팅, 홍보 등 런웨이 무대 전 제작 과정을 지원 받고 있다.
도이치 포스트 DHL 기업 브랜드 마케팅 수석부사장 아르잔 시싱(Arjan Sissing)은 "지난 한 해 동안 일궈낸 'DHL Exported' 디자이너들의 발전과 프로그램의 성공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DHL의 지원으로 디자이너 작품들을 글로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시키고, 그들의 브랜드를 세계 패션 시장에 알릴 큰 기반을 마련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DHL 코리아 한병구 대표 "물류 업계 최초로 시작된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인 'DHL Exported'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세계 무대로 발돋움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에게도 열려 있는 기회인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DH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