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D&E, 이 이색 조합은 뭐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3.04 08: 21

슈퍼주니어-D&E? 동해와 은혁이 뭉쳤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와 은혁이 유닛 D&E로 국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슈퍼주니어-D&E는 지난 2011년 '슈퍼쇼' 콘서트에서 처음 결성된 유닛으로, 그동안 디지털 싱글 '떴다 오빠',' 아직도 난' 등을 발표한 바 있지만 국내에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일본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부터 일본 활동을 시작,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라이드 미(RIDE ME)'를 발표해 최대 음반 집계사이트인 오리콘차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 일본 투어를 진행해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Growing Pains)'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감각적인 이번 티저 영상에서 두 사람은 이별 후의 애틋한 감정을 연기, 쓸쓸하고 외로운 분위기를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유닛 데뷔곡이라고 할 수 있는 '떴다 오빠'에서는 발랄한 리듬과 신나는 디스코 리듬으로 특유의 매력을 잘 살려냈던 그들인데, 이번에는 이별 감성을 한껏 끌어올리는 티저로 색다른 모습을 담아낸 것. '떴다 오빠'나 'Oh NO!', '아이 워너 댄스(I WANNA DANCE)' 등과 다르고, '아직도 난(Still You)'보다 더 깊고 다크해진 감성이다.
사실 동해와 은혁의 유닛은 슈퍼주니어의 콘서트나 일본 활동을 해왔지만 국내에서는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이 이 두 사람의 특별한 조합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 편의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한 감성 티저를 공개하면서 이들의 첫 번째 한국 활동에 대해 관심이 더욱 커졌다.
유닛으로 변화를 시도한 만큼 슈퍼주니어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군무를 빼고,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형성된 웃음기 가득한 이미지도 쫙 뺐다. 티저에서 공개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미치도록 우리 잊혀지겠지. 언젠가는 시간에 못 이겨 지나가겠지. 사랑했던 기억들도 아프지 않길'라는 가사가 감성을 자극했다.
'너는 나만큼'은 일렉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이별 후의 애틋한 감정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도 난'에 이어 멤버 동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다시 한 번 반전 매력과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하기에 더욱 기대되는 동해와 은혁의 조합. 이들이 어떤 앨범으로 슈퍼주니어와는 다른 깜짝 놀랄 반전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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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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