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우결4’, 새 커플로 극복할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3.03 12: 12

새 커플을 투입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진짜 같은 판타지를 선사하는 ‘우결4’의 진정성에 많은 이들의 의구심을 품은 가운데, 구원 투수로 등장하는 새 커플의 활약이 현재의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기존 커플인 남궁민과 홍진영, 홍종현과 걸스데이 유라가 하차하고 새 커플로 투입되는 슈퍼주니어M 헨리와 쥬얼리 예원, 씨엔블루 이종현과 배우 공승연은 지난 2일 각각 첫 데이트를 했다. 특히 한 번에 두 커플이 투입되는 ‘우결4’는 제작진이 정해준 각자의 짝을 만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네 남녀 모두 1대 1 데이트를 한 후 직접 가상 아내와 남편을 선택하는 구성으로 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헨리와 예원, 이종현과 공승연이 커플이 되며 앞으로의 ‘우결4’를 이끌게 됐다.
서로의 짝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에 따라 이들은 결혼 전 서로에 대한 탐색전과 설레는 감정을 폭넓게 담아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네 명의 남녀는 사랑의 화살표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프로그램에 합류하지 못하는 룰을 모두 통과한 것으로, 짝을 찾는 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우결4’는 최근 출연자 홍종현 유라, 송재림 김소은 커플의 열애설이 몰아치며 위기를 맞은 바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선혜윤PD의 빠른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가상 결혼 생활에 몰입했던 시청자의 원성은 눈덩이 커지듯 불어났다. 제작진은 열애설 이후 방송분을 해명으로 채우면서 프로그램 진정성 부분에 대해 생긴 시청자의 오해를 풀려는 노력을 여실히 보여줬지만, 열애설에 이은 하차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에 두커플이 동시에 하차하고 새로운 커플이 자리를 채우며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우결4’의 전략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스타의 가상 결혼 생활에 몰입한 시청자에 씁쓸한 뒷맛을 남긴 ‘우결4’가 새 커플의 신선한 모습을 통해 또 한 번 흡인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이와 관련해 선혜윤PD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입장이다.
기존 커플 송재림 김소은과 새 커플 헨리 예원, 이종현 공승연이 출연하는 ‘우결4’는 오는 14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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