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이 두 번째 실전에서 4이닝 1실점했다.
루카스는 3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날 루카스는 마운드에서 빠른 템포로 공을 던졌고, 꾸준히 땅볼을 유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루카스는 1회초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 이택근은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유한준의 타구에 에러를 범해 출루를 허용했으나, 박병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첫 이닝을 마쳤다.

루카스는 2회초 김민성을 투수 땅볼로 잡은 후 스나이더와 강지광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한 루카스는 김하성을 우익수 플라이,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루카스는 3회초 위기는 극복하지 못했다. 서건창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오지환이 점프로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 이택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유한준에게 던진 초구가 우전안타가 됐고, 박병호에게 다시 볼넷, 1사 만루로 몰렸다. 대량실점 위기서 김민성에게 좌적 적시타를 내준 루카스는 스나이더를 상대로는 1-2-3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실점은 피했다.
루카스는 4회초 강지광을 출루시켰으나 김하성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박동원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후 LG는 5회초 임지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4회까지 0-1로 넥센에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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