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티볼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에 돌입한다.
쌍용자동차는 스위스에 열린 '2015 제네바 모터쇼(85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이유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전략모델이 될 소형 SUV '티볼리'를 유럽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쌍용차는 전략적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사무소를 개소하고, 유럽 전역의 판매네트워크를 700개까지 확대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향후 각 권역별로 '티볼리'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유럽은 물론 글로벌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티볼리'를 선봉으로 유럽 시장 전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상승한 1만 7000여 대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시승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모터쇼 기간 중 해외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와 정보 교류 및 향후 판매확대를 위한 시장전략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쌍용차의 첫 번째 소형 SUV로서 60년의 노하우와 장인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다"며 "회사의 턴어라운드와 장기 전략에 핵심적인 모델로 개발 초기부터 유럽시장의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 만큼 스타일과 안전성, 편의성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420 제곱미터 면적의 전시장에 'New Start with TIVOLI'를 주제로 '티볼리'와 콘셉트카를 비롯해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 등 주력모델들을 대거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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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 쌍용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