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은 대체 어디로 가나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3.03 16: 33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이 봄 개편을 앞두고 방황 중이다.
'스타킹'은 방송 시간대를 놓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중이다.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오후 6시대에 방송되기엔 다소 부족하다는 이유로 개편의 '타깃'이 돼온 것. 이번 봄 개편에서도 역시 '스타킹'의 운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첫 방송된 '스타킹'은 벌써 9년차 장수 예능이다. 또한 오랫동안 토요일 오후 한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한계는 있었다. 젊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MBC '무한도전', 음악 예능으로 자리를 제대로 잡은 KBS 2TV '불후의 명곡'과 경쟁하며 파급력이 약해졌던 것.

'스타킹'의 편성은 SBS로서는 풀기 어려운 문제다. 그러나 무작정 편성 변경을 감행할 수는 없다. 한편으로는 '스타킹'만이 토요일 예능 격전지에서 지금만큼의 성적을 올릴 수 있으리란 의견이 있기 때문. 어찌됐든 언제나 '스타킹'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에겐 이보다 더 좋은 차선책은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런 가운데, '스타킹'은 지금도 방송 시간을 놓고 갈팡질팡하는 상황이다. 물론 '스타킹'을 계속해서 밀고 나간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조용하지만 제 몫을 해오고 있는 '스타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대로 토요일 6시대를 지킬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인지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이번 봄 개편에서 SBS가 대대적으로 예능을 재정비하며 '스타킹'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다. SBS 내 변화의 바람이 '스타킹'에도 미치게 될까.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일단 '스타킹'은 원래 시간대에 방송된다. 그러나 변동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고 밝혔다.
mewolong@osen.co.kr
SB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