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전 바라보는 이성희, "시즌 전패 피하기 위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3.03 19: 29

"도로공사전, 결승전처럼 경기하겠다."
KGC인삼공사는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1-3(18-25, 25-19, 22-225, 15-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7승 21패(승점 24)로 순위 변동 없이 자리를 지켰다.
이성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기고 싶었다. 이기고 싶다는 욕심이 좀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한 이 감독은 "조이스는 허리 통증이 있는 상태다. 연습도 100%를 소화하지 못하는데다 경기도 3~4경기 연속으로 뛰고 있다보니 감독으로서도 기준을 두기가 어렵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KGC인삼공사는 남은 두 경기서 현재 1, 2위를 달리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을 만나게 된다. 이 감독은 "8일 휴식 후 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르는데, 결승전처럼 경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유도 뚜렷하다. "도로공사에 올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6전 전패는 다음시즌 준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선수들이 부담을 갖게 된다"고 이야기한 이 감독은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도로공사에 이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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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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