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이재성, 유럽 진출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03 19: 30

"앞으로 유럽에 진출해서 좋은 활약을 할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지난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산둥 루넝(중국)과 원정경기서 에두와 한교원, 이재성, 레오나르도가 골을 기록해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재성과 한교원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승리 주역이 됐다.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1차전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한 전북은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경기 후 최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원정이었지만 공격적인 전술을 준비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1-1이 돼 위기도 있었지만 잘 극복한 정신력이 대승의 원인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 수비적이었다는 지적에는 "수비적으로 나선 것은 아니었다. 산둥이 공격이나 미드필더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아 수비라인을 전체적으로 내렸다. 수비 밸런스를 강조했다. 분명히 전체적으로는 공격적인 전술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좋은 활약을 한 이재성에 대해서는 "프로 2년차다. 전북에서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좋은 활약을 한다면 앞으로 유럽에 진출해서 좋은 활약을 할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고 높게 평가했다.
1주일 전에 열린 가시와전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가시와전은 첫 경기에다 홈 경기여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됐다. 서둘러서 찬스에서 완벽한 결정을 못 지었다"며 "가시와전 무승부로 오늘 선수들이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컸다. 나도 오늘은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꾸렸다. 선수들에게 이겨야 한다고 강조를 많이 했다. 그게 오늘 대승을 따낸 원동력이다"고 전했다.
3골차 완승을 차지했지만, 결과가 전북과 산둥의 실력 차는 아니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최 감독은 "4-1의 스코어가 양팀의 실력차는 아니다. 산둥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미드필더와 공격에 좋은 선수가 있다"며 "우리가 분석했을때 수비에 단점이 보였다. 우리 공격력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4-1 대승은 의외다. 포백이 약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조직력이 조금 부족하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것도 스코어에 반영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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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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