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CC 4가지 키워드, 3 스틸과 4 턴오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03 20: 50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SK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은 계속됐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박상오(19점, 7리바운드)와 김민수(15점, 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9-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SK는 동부와 함께 공동 2위를 이어갔다.
▲ 1쿼터 - 컴백 박상오

동부와 경기서 목에 부상을 입은 박상오는 1쿼터서 맹렬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골밑을 파고 들었고 상대 파울을 얻어냈다. 그 결과 1쿼터서만 7점을 뽑아냈다. 헤인즈 보다 더 많은 득점. SK는 박상오와 헤인즈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KCC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지만 SK는 근소한 우세를 점했다.
▲ 2쿼터 - 치열한 난타전
SK와 KCC는 1쿼터에 이어 2쿼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리바운드 싸움서도 대등한 대결을 펼친 끝에 쉽게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KCC는 하승진과 김효범이 내외곽에서 나란히 활약을 선보이며 SK에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만 놓고 본다면 KCC의 위력은 SK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
▲ 3쿼터 - 3개의 스틸과 4개의 턴오버
SK와 KCC는 3쿼터서 똑같은 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또 턴오버도 4개로 똑같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연달아 발생했냐는 점이다. SK는 3쿼터 중반 접전인 상황서 박승리와 김선형의 스틸이 이어지며 상대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가장 필요한 순간에 성공한 스틸은 달아나는 결정적인 상황이었다. 그 결과 SK는 크게 앞선채 3쿼터를 마무리 했다.
▲ 4쿼터 - 2위 경쟁은 계속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KCC를 몰아쳤다. 기회가 온 이상 주춤하지 않았다. 반면 KCC는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다. 그 결과 SK는 손쉬운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SK는 2위로 4강 PO 직행할 수 있는 기회를 유지했다. 동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는 일단 자신들이 얻어야 할 결과를 만들어 내며 플레이오프를 눈 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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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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