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부산 kt를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6라운드 kt와 원정경기서 82-78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동부는 36승 17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23승 30패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데이비드 사이먼은 23점 11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동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김주성이 13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를 치열했다. 동부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17점을 올렸지만, 찰스 로드를 앞세운 kt를 막지 못했다. kt는 찰스 로드 홀로 12점을 올리며 19점을 기록하며 근소하게 앞서갔다.
승부의 균형은 2쿼터에 무너졌다. kt가 1쿼터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과 달리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의 활약에 힘입어 많은 득점을 올렸다. 리처드슨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리며 동부가 43-34로 앞서가게 만들었다.
탄력을 받은 동부는 3쿼터에 승기를 굳혔다. 리처드슨이 쉬는 사이 사이먼이 11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하며 동부가 점수 차를 벌리게 만들었다. kt는 로드가 분전했지만 51-66으로 동부가 도망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kt는 4쿼터에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현수의 3점슛 2개와 박철호와 김현민이 활약하며 27점을 쏟아 부었지만, 벌어진 점수 차는 좁히지 못했다. 동부는 사이먼의 활약 속에 16점을 추가, 82-78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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