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진 성남FC가 지난 시즌 일본에서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한 감바 오사카를 제압했다.
성남은 3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전반 히카르두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황의조의 추가골을 묶어 감바 오사카를 2-0으로 완파했다. 황의조는 전반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후반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성남은 시도민구단 최초로 ACL에서 첫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조별리그 1차전서 당했던 1-2 패배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전반전 성남 김두현이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