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과 유호정이 장현성과 윤복인에게 위자료를 주겠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봄이(고아성 분)의 집을 찾아가려는 연희(유호정 분)와 정호(유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희는 인상(이준 분)의 아기를 낳은 연희에게 위자료를 줘 그를 떼어놓으려 할 생각이었지만 이를 모르는 봄이는 연희가 자신의 집에 찾아가 인사한다는 말에 들떴다.
또 아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된 봄이는 인상에게 “밝은 빛이 쏟아지는 거 같아. 유능한 부모님 때문에 맘 놓고 쉴 수 있어서 좋고 너희 부모님 의심했던 거 미안해. 청소년 미혼모가 돼 자격지심이 생겼었나봐”라는 따뜻한 내용의 메일을 남겼다.

하지만 연희와 정호를 기다리던 봄이의 집에는 정호의 비서만이 도착했다. 양비서(길해연 분)는 형식(장현성 분)과 진애(윤복인 분)와 마주앉았다. 양비서는 “두 분이 현명하신 결정을 내려주십사 부탁을 먼저 올린다. 따님의 장래를 깊이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을 전해드린다”며 서류를 건넸다.
서류에는 각서와 양육비 위자료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양비서는 “형편을 최대한 배려했다”면서 17억 5천만 원의 돈을 제시했다.
진애는 “인상이 아버님 뭐 하시는 분이냐”고 물었고 양비서는 “뭐 그런 것 까지 알려고 하냐”고 말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이준, 장현성, 백지연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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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