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승' CJ 김준호, "단독 다승왕이 목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3.03 22: 54

"단독 다승왕이 목표다".
김준호는 3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2라운드에서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MVP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먼저 김준호는 하루 2승을 달성한 소감으로 "2라운드 첫 경기부터 2승을 해서 에이스 역할을 한 것 같아서 기쁘다. 하지만 친한 주성욱을 두 번 다 이겨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주성욱을 상대로 "프-프전은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준비하면 도리어 '내 발에 스스로 넘어지는 느낌'이다. 본능적으로 하는 것이 더 잘 풀린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이스 결정전 출전이 예정돼 있던 김준호. 그는 여러 경우의 수를 준비했다. 이후 김준호는 "프-프전이 결정됐을 때는 자신감은 반반이었다"며 "에이스 결정전이라 긴장은 많이 됐다"고 언급했다.
또 김준호는 방송 경기가 잘 풀리면서 기세가 올라가고 있다고도 밝혔다.
동시에 이날 2승을 기록하면서 김준호는 다승왕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동안 다승왕을  목표로 했었는데, 기대에 못미쳐 부끄러웠다. 이날 이후로 다승왕 목표에 탄탄대로가 기대된다"며, "이후 구체적인 승수 목표는 없지만 '단독 다승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일 김준호는 이병렬과 GSL 8강에서 붙는다. 이병렬에 대해 그는 "평소에 잘한다고 생각해서 꺼려졌던 선수다. 다만 내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현장에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GSL 8강 준비 잘해서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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