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3월 7일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합니다.
2015년 KBO 리그는 kt 위즈의 합류로 사상 첫10개 구단 체제로 팀당 144경기씩 페넌트레이스를 벌입니다.이번 시범경기는 팀간 두 차례, 팀당 14경기씩 총70경기가 열리며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입니다.
경기 일정은 정규 시즌 개막일을 맞추기 위해 줄이는데 지난해 순위를 기준으로 앞뒤에 있는 구단과의 경기는 제외됩니다. 작년 2위를차지한 넥센 히어로즈가 1위 삼성 라이온즈, 3위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나머지 팀과 맞붙는 방식입니다.

시범경기에서는 비시즌 동안의 훈련 성과와 보다 많은 선수들이 기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엔트리 없이 KBO 등록 선수와 육성선수 모두 출장할 수 있습니다. 1군 무대에 진입한 kt는 3월14일(토) 두산과 경기에서 새로운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선보입니다.
10개 구단은 지난 1월 중순부터 해외에서 스프링캠프를 펼치고 돌아와 시범경기에서 전력을 점검하고 3월 28일부터 정규 시즌에 돌입합니다.
지난 해 4강은 우승팀 삼성을 비롯해 넥센, LG, NC이었는데 올해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 다섯 팀으로 한 팀이 늘어났습니다. 지난 해 ‘가을 야구’ 진출이 좌절된 SK, 두산, 롯데, KIA, 한화 등은 모두 사령탑을 교체하고 올해는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올해 각 팀의 전력은 FA(자유계약선수)의 역대 최다 이동과 kt의 참여에 따른 특별지명, 9개팀 외국인 선수 27명 중 19명이 방출되거나 이동함에 따라 상당히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뽑느라 많은 투자를 해 팀간 전력 예상을 점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스프링캠프를 다녀 온 OSEN 기자들에 의하면 프로야구 해설위원들은 올 시즌 전망에 대해 "강중약을 가리기는 어렵지만 삼성과 SK 정도가 탄탄해 보였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였습니다.
그리고 “삼성의 대항마는 SK로 보여진다.”면서도 "삼성을 제외하면 두산의 분위기가 가장 좋고 전력도 탄탄했다. 누수된 자원이 없고 장원준이 들어왔다. 니퍼트와 마야라는 건재한 외국인 선수가 있고 장원준, 유희관까지 4선발이 갖춰져 있다. 타격도 좋은 팀이기 때문에 전력이 좋다.”고 전망합니다.
SK는 김광현이 남으면서 선발진이 촘촘해졌고 정우람도 돌아왔고 윤길현도 구위가 상승 중이며 윤희상도 확실하고 문광은, 서진용은 기량이 향상돼 마운드가 단단해졌습니다. 타선은 최정을 비롯해 김강민 박정권, 정상호, 이명기 등이 위력적입니다.
두산은 마운드에서 함덕주가 좋아지는 등 기본 전력이 탄탄해졌지만 마야와 노경은이 미지수여서의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습니다.
삼성과 SK, 두산 등 세 팀을 상위권으로 대다수 해설위원들이 분류한 가운데 중위권으로는 넥센, LG, NC, 한화, KIA 등 5개 팀을 예상하고 롯데와 kt는 하위권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국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강에는 삼성, SK, 두산을 제외한 다섯 팀이 두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허구연 해설위원은 만년 하위팀이던 한화가 올해는 전력 보강도 많이 했고 김성근 감독을 새로 영입해 반드시 5강 안에 들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끝으로 해설위원들은 “KIA나 롯데도 스프링캠프에서 삼성이나 SK 못지않게 팀 분위기는 상당히 밝았다. 두 팀이 시즌 초반에 분위기를 살려 좋은 성적을 내면 중위권 순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OSEN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