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이 경기 종료 전 터진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4경기 만의 승리를 챙겼다.
사우스햄튼은 4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사우스햄튼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탈출하며 15승 4무 9패(승점 49)로 리버풀(승점 48)과 순위를 맞바꾸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끈질기게 사우스햄튼을 가로막으며 승점을 챙기려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원정 5연승을 마감하며 7승 9무 12패(승점 30)로 12위를 지켰다.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후 부상에서 복귀 중인 이청용은 이날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우스햄튼은 최근의 부진을 쉽게 떨쳐내지 못했다. 득점 기회에서도 아쉬운 슈팅으로 끝났고, 마무리가 되지 않는 공격에 로날드 쿠만 감독은 후반 15분 엘레리오 엘리야를 빼고 두산 타디치를, 후반 25분에는 그라지아노 펠레 대신 셰인 롱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다.
필립 두리치치마저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로 교체한 사우스햄튼은 후반 38분 값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는 동안 좀처럼 안방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던 사우스햄튼의 해결사 역할을 한 이는 사디오 마네였다. 마네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스햄튼은 1-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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