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이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은퇴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스타 설기현(36, 인천 유나이티드)이 전격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성균관대 지휘봉을 잡는다.
설기현은 2002 한일월드컵이 낳은 스타다. 당시 이탈리아와 16강전서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히딩크호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4강 신화에 일조했다.

유럽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벨기에 명문 로열 앤트워프와 안더레흐트를 거쳐 울버햄튼과 레딩, 풀럼 등에서 뛰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 시절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