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의 욕설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대체로 이태임을 비난하는 분위기에서 예원이 상대편으로 등장, 양측의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한다는 분위기가 됐다. 예상치 못한 전개다.
이태임은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을 열었는데, 요지는 예원이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과외하기'(이하 '띠과외') 녹화 중 자신에게 반말을 했고 홧김에 욕설을 했다는 해명이었다. 그러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일부 네티즌이 예원이 '반말'을 지적한 것.
예원 측은 이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예원 측 관계짜는 이날 OSEN에 "반말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현장 스태프들 역시 예원이 반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심지어 이태임이 욕설을 했을 때가 촬영 중인 상황이었다. 어떻게 카메라가 보고 있는데, 반말을 했을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전혀 반말을 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다.

사실 반말 논란은 이태임의 직접 언급 전에도 관계자들에 의해 알려져 있었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태임은 지난달 24일 '띠과외' 녹화 중 '춥지 않느냐'며 말을 건 예원에게 갑자기 욕을 하며 '왜 반말을 하느냐'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원이 진짜 반말을 했는지, 그렇지 않다면 이태임의 오해였는지는 알 수 없다.
또한 이태임에게는 '띠과외' 욕설 파문 이외에도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이번 파문은 쉽게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지켜보는 대중의 입장도 나뉘고 분위기다. 네티즌은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 "그 전 상황이 있었던 걸까", "섣불리 판단하는 건 아닐 듯"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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