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경기에 5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2경기 연속 무안타다.
한신 선발인 좌완 노미를 맞아 이대호는 1회초 주자 2명을 두고 타석에 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1사 1, 2루에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만루 찬스를 잡은 소프트뱅크는 마쓰다의 몸에 맞는 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가 이대호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6회초 공격에서 대타 카니자레스로 교체됐다.
기대를 모았던 소프트뱅크 선발 마쓰자카는 잦은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3이닝 동안 투구 수는 57개로 많았으나 최고 구속 146km의 강속구와 함께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소프트뱅크가 한신에 1-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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