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자발적으로 많이 움직인 선수들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두산 선수단은 4일 미국 애리조나-일본 미야자키에서 치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들과 함께 입국한 김태형 감독은 “욕심이 많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100% 만족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감독을 전격 교체했다. 이 뿐만 아니라 FA 시장에서 장원준을 영입하는 등 전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 김 감독은 새로 영입한 장원준에 대해선 “본인이 알아서 잘 하기 때문에 걱정되지 않는다. 다만 부담을 많이 가질까봐 염려된다”고 답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보완해야할 점을 두고는 “투수들을 더 봐야한다. 5선발 뒤에 중간급 선수들을 살피고 시범경기를 통해 마운드를 구상해야할 것 같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지난해와 달라진 점에 대해선 “달라진 건 없다. 두산은 두산 베어스다운 야구를 할 것이다. 지난해엔 선수들이 일찍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선수들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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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