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글로벌 기업 도시로 거듭나나…4조원 투자 예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3.04 19: 05

검단신도시
[OSEN=이슈팀] 인천 서북부의 검단신도시가 글로벌기업도시로 거듭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두바이 투자청이 인천 검단에 4조 원 정도를 투자해 미래도시를 만들려 하고 있다. 첨단 글로벌 기업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이웃 중동 나라들의 연쇄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 서북부에 위치한 검단 신도시는 지난 2007년부터 개발이 시작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금은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새로운 돌파구가 보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투자청이 4조원을 투자해 글로벌기업도시를 건설하기로 한 것. 프로젝트 명칭은 '퓨처시티'로 정보통신기술과 미디어콘텐츠, 교육기관 등을 모은 미래형 지식클러스터 도시 조성 사업이다.
두바이 투자청은 운용자산이 175조 원이나 되는 중동 국부펀드로, 이미 지중해 몰타와 인도 코치에 비슷한 개념의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두바이 투자청 부사장은 현지를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투자의향서 LOI를 전달했다. 정식 양해각서는 2주뒤 인천에서 체결된다.
실현 가능성 문제도 배제할 수 없어 검단신도시의 첨단도시화는 확정된 것은 아니다. 두바이 투자청은 2008년에는 제주도에 지난해에는 파주시에 스마트 시티 조성을 추진하다가 사업을 접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의 경제자유구역지정과 국제학교 설립 등 '퓨처시티'의 사업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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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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