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타이거즈의 질주를 누가 막을까. GE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9연승에 성공하는 동시에, 최근 전력을 회복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 9연패의 아픔 안겼다.
GE타이거즈는 4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2-0 승리를 따내며, 8연승에 또 1승을 추가했다.
8연승의 팀과 8연패 팀의 대결. 초반부터 삼성이 밀리는 듯 싶었으나 중반에 힘을 냈다. 30분경 삼성은 순식간에 포탑을 3개나 처치하고, 전쟁없이 내셔남작까지 차지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폭발력을 가진 '큐비' 이성진의 헤카림과 '블리스' 박종원의 카사딘이 잘 성장하면서, 삼성은 스플릿푸쉬로 라인을 정리했다. 이후 4번째 용싸움에서 삼성은 송경호의 룰루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을 처치하며, 중단 억제기까지 빠르게 밀었다.

하지만 GE에게는 한 방이 있었다. 43분 경 내셔남작 전 한타에서 룰루와 '프레이' 김종인 루시안이 크게 승리하면서 기세를 드러냈다.
이후 양팀은 난전을 계속했다. 삼성은 GE의 내셔남작 버프가 끝나자마자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늘어졌다. 헤카림이 더블킬을 기록한데 이어 중단 억제기 앞에서 빅토르까지 잡아냈다. 삼성은 빅토르를 무력화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김종인의 루시안을 잡지 못하면서 결국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프레이'의 루시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위기 때마다 흐름을 뒤집는 킬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송경호 룰루 정확한 딜도 인상적이었다.
GE는 1세트에서 진땀승을 거뒀기 때문에,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송경호의 럼블이 다시 이성진의 헤카림을 1대 1로 잡아내고, 하단에서도 '고릴라' 강범현의 잔나가 이진용의 코르키를 잡아내면서 라인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상단에서 헤카림이 럼블을 두 번 연속 잡아내면서, 삼성의 숨통을 트여줬다. 하지만 곧 GE는 상단에서 폭발력을 보여주면서 라인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라인전에서 우위에 선 GE는 빠르게 포탑을 철거하면서 상대에게 압박을 가했다. 처음 내셔남작 등장 전 상단에서 GE는 4킬을 기록하면서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미 금화 차이가 1만 이상 났다. 상대 헤카림을 제압한 GE에게 거칠 것은 없었다 결국 34분경 경기를 끝냈다. 특히, 무섭게 성장한 송경호의 럼블을 잡아낼 재간이 없었다.
이날 GE는 또 승리를 추가하면서 롤챔스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luckyluc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