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13점' OK, LIG 꺾고 3연승으로 2위 굳히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04 20: 32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3연패에 빠뜨리고 3연승으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OK저축은행은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6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5-22, 25-18,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두며 24승 9패, 승점 68점이 된 OK저축은행은 3위 한국전력에 승점 7점차로 앞서 2위 확정을 눈앞에 뒀다. 양 팀 모두 잔여경기가 3경기에 불과해 OK저축은행의 2위는 유력하다.
1세트 중반에 흐름을 쥔 OK저축은행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8-9에서 김규민의 공격과 김진만의 연속 범실, 시몬의 오픈 공격과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13-9를 만든 OK저축은행은 14-12에서 시몬의 퀵오픈과 3연속 서브 득점으로 LIG손해보험을 따돌려 승리했다.

2세트는 완승이었다. 시작부터 3-0으로 앞서 나간 OK저축은행은 9-7에서 송명근의 퀵오픈과 이수황, 에드가의 공격 범실이 연속으로 나와 12-7로 앞섰다. 이후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 폭을 벌린 OK저축은행은 손쉽게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18-18에서 시몬의 연속 3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21-19에서 에드가의 서브 범실과 이민규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완전히 굳혔다. OK저축은행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 3연승을 완성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송명근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13득점한 송명근은 65%의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LIG손해보험을 격파하는 데 앞장섰다.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한 시몬은 19득점했다. 이외에 송희채도 블로킹을 3개나 해냈다.
LIG손해보험에서는 에드가가 20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쫓아갈 수 있는 찬스마다 서브 범실이 나와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것도 패인이었다. 3연패를 당한 6위 LIG손해보험은 10승 23패, 승점 29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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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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