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 이야기 하기 싫다".
수원 삼성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베이징 궈안과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던 수원은 부담스러운 경기서 아쉬운 결과를 얻고 말았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일단 오늘 경기는 유감이라 생각한다. 베이징 관중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유감이다"면서 "심판의 판정은 축구를 좋아하는 관중, TV를 보신 분들이 판단할 것이다. 그 점에 대해서 직접 얘기를 하긴 싫다"고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베이징에서는 골키퍼가 인상적이었다. 오늘 미드필더에서 치열한 몸 싸움이 있었다. 아시아 국가들이 유럽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거친 경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레고이로 만사노 베이징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신체적 접촉이 상당히 많았다. 전반전엔 두 팀 모두 전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엔 데얀의 골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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