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시범경기 첫 출격서 1이닝 호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3.05 06: 09

레다메스 리즈(32,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MLB) 승격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리즈는 5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은 뒤 MLB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는 리즈는 첫 등판을 무난하게 마무리하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1이닝 퍼펙트 피칭이었다. 선두 바튼을 3루수 방면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리즈는 두 번째 타자인 콜라벨로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기세를 올린 리즈는 마지막 타자인 필라 또한 유격수 방면 타구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LG에서 뛰어 한국프로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리즈는 지난해부터 MLB 도전에 임하고 있다. 올해는 LG 복귀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재도전에 나서는 방향을 선택했다.
MLB 가능성은 충분한 편이다. 150㎞를 상회하는 강속구를 보유하고 있는 리즈에 대해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불펜에서 테스트를 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선발로서는 다소 부족하지만 1이닝 정도를 막을 수 있는 충분한 구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4일 경기에서 주전 유격수로 출전, 장쾌한 홈런포를 터뜨렸던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허들 감독은 일찌감치 4일 경기와 5일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다소 다르게 짜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는 조디 머서가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머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누네스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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