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귀환이 머지않았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오는 4월 말, 정규 12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인 만큼 쟁쟁한 작곡가들이 작업에 대거 참여했으며, 후배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진행 중이다.
5일 복수의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가수 이승철은 앨범 발매를 목표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음악 작업에 몰두 하고 있다. 발매 시기는 4월 말, 늦어도 5월 초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정규 12집 앨범은 이승철의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으로 신곡 10곡이 실린다. 타이틀곡으로 거론되고 있는 ‘엄마라는 그 이름’을 비롯해 ‘시간 참 빠르다’, ‘그리움만 쌓이네’ 등이 트랙리스트에 올랐다. 한 관계자는 “수록곡 전곡이 타이틀곡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퀄리티가 높다”고 전했다.

그의 이번 앨범에는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를 비롯해, 이승철의 ‘마이 러브(My love)’,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등을 작곡한 전해성, 네이브로 정원보 등 쟁쟁한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또한 후배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진행 중인 상황.
앞서 이승철은 지난해 11월 열린 기자회견회견에서 올해 3월 12집 앨범을 공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특별한 앨범인 만큼 작업에 정성과 심혈을 기울였고, 이에 발매 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만큼 이승철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 분야의 인정받는 공인이 됨으로써 발생하는 영향력을 팬들과 국민을 위해 쓰겠다는 움직임이다.
그는 자비를 털어 탈북 청년들과 독도와 미국을 돌며 ‘그날에’로 공연을 펼쳤고, 이를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공개하는 등 독도 문제와 통일 문제에 두 팔 걷고 나섰다. 해당 음원은 대중에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승철은 지난 1월 신곡 ‘해낼 수 있다’를 통해 다양한 사연의 젊은이들의 위로하고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승철은 지난 2013년 6월 정규 11집 앨범 ‘마이 러브(MY LOVE)’를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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