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일정은 '천천히 무리하지 않게'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05 09: 26

[OSEN=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시범경기 출장도 ‘천천히 적응’을 선택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아리조나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즈 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사전에 정해진 두 번의 타석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추신수는 6일 캔자스시티전에는 빠지고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는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어 8일 밀워키 브루스전에 다시 결장한다. 텍사스는 클럽하우스에 이미 8일가지 경기별 선발 라인업을 게시 해 놓았다.
하지만 추신수의 ‘퐁당퐁당’ 출장은 시범경기 2주차에는 달라지게 된다. 9일 부터는 2경기 선발 출장, 한 경기 결장 일정으로 시범경기를 치르게 된다.  3주차인 16일부터는 매경기 출장하게 된다.

추신수의 일정이 이렇게 결정 된 것은 무엇 보다도 추신수 자신의 의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배니스터 감독과 사전 협의를 통해 이런 일정을 받아 뒀다는 의미다.
이유는 짐작이 어렵지 않다. 추신수는 시범경기를 하루 앞 둔 4일  “몸 상태는 좋지만 이것 때문에 초반에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천천히 가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시범경기에 임하는 계획을 밝혔다.
5일 첫 경기를 마친 뒤에는 “오프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하기는 했어도 몸 만들기에 치중했던 만큼 매일 매일 볼을 던지고 치다 보니 근육통 같은 것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첫 실전이었던 만큼 직구에 조금 늦었다. 앞으로 볼을 많이 봐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이런 모든 점을 고려해 추신수는 가장 적당한 시범경기 출장 일정을 배니스터 감독과 협의 했고 그 결과 시범경기 1,2주차에는 간격을 두고 출장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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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애리조나),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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