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수비는 자신이 있다. 20경기서 0-0을 만들 자신이 있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수비 지향적인 경기 운영에 일침을 가했다. 수비적인 운영과 느린 템포의 경기로 인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만족감을 심어주지 못한다는 지적이었다.
최 감독은 "감독 간담회에서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근본적으로 팬들이 공감하는 빠른 템포의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수비는 자신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최소 실점 1위을 기록했을 정도로 강한 수비력을 갖췄다. 최 감독은 "우리도 수비는 자신이 있다. 20경기서 0-0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전술적으로도 쉽다. 하프라인을 넘으면 벌금을 물리면 된다. 그리고 1/3 지점 내에서는 절대 슈팅을 안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상대팀들의 수비적인 운영 때문에 애를 먹는 대표적인 팀이다. 지난해 최다 득점 1위의 막강 공격진을 갖춘 만큼 상대 팀들이 지지 않으려 하는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기가 지난해 성남 FC와 FA컵 준결승전이다. 전북과 성남은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치고도 1골을 넣지 못해 승부차기로 승부를 갈랐다. 최 감독은 "성남이 수비를 10명이 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다. 홈팬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만큼 전북은 성남과 대결을 벼르고 있다. 최 감독은 오는 7일 성남과 개막전에 대해 "잘 붙었다. 선수들이 벼르고 있다. 작년의 아픔을 첫 경기 승리로 이겨낼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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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