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K] 고종수, "'포항은 이긴다!'라고 하셨습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05 14: 55

"포항은 다시 꼭 이길 것이다라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2015 K리그 클래식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수원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관계로 고종수 코치와 정성룡이 참석했다.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각 팀 사령탑들은 올 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서정원 감독 대신 참석한 고종수 코치는 레전드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수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고종수 코치는 "감독님께서 자리를 비우셨기 때문에 특별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포항전에 대한 말씀은 해주셨다"면서 "꼭 이겨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미 지난해 마지막 경기서 아픔을 가진 포항이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승리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포항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포항과 경기는 말 그대로 상대의 반전을 꺾어야 하는 상황. 지난해 최종전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수원의 포항의 ACL 출전권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고종수 코치는 "우리도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꼭 승리해야 한다"면서 "ACL을 통해 이미 우리는 2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끌어 올려진 상황이다. 포항보다 분명 유리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단 20주년으로 수원의 레전드 중 한 명인 그는 "수원의 영광을 함께 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분들이다. 우리가 선수로 뛸 때만 하더라도 모든 선수들이 수원에 오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특히 수원공설운동장에서 시작했을 때 부터 함께 해주셨던 팬들이 우리의 가장 큰 재산이다.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20주년인 올해 꼭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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