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개막] 김학범, “변방에서 중심으로 가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05 15: 19

김학범 성남FC 감독이 다가올 시즌에 대한 선전포고를 했다.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가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K리그 클래식 구단 감독들과 주요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다가올 시즌에 대해 입담을 과시했다.
김학범 감독에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병행의 어려움에 대해 묻는 질문이 나왔다. 김 감독은 “축구의 중심에 있다가 변방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변방에서 다시 중심으로 들어가기 위해 선수들과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철학적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강한 정신력으로 어려운 사항들을 이겨낼 것이라 믿고 있다. ACL과 K리그를 병행하는 힘든 일정이고, 얇은 선수층에 우려가 많으실 것이다. 우리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성남은 검은색 유니폼을 새로 선보여 화제를 몰고 있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감독이 볼 때는 부적절하다. 더울 때 낮에 경기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가.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중요하지만 팬이 원하니까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한다. 팬들이 제작하고 팬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흔쾌히 OK다. 다만 낮에 경기할 때 우려가 있다”면서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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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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