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토끼) 한 마리만 잡겠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는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전북 최강희 감독은 K리그 클래식 우승 도전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전념할 뜻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올해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해보고 싶다. 우승을 하고 싶다. 선수 영입부터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를 목표로 2015년을 준비했다"고 전북의 목표에 대해 명확하게 밝혔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만큼 공격쪽에 초점을 맞췄다. 최 감독은 "분명히 지난해보다 공격쪽에 무게감이 생겼다. 전술적으로 다양할 수 있도록 선수 구성이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중국과 주변 국가의 구단들이 커지고 있는 만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그러나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인 만큼 K리그 자존심을 위해 AFC 챔피언스리그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의 2연패에 대해서는 'No'를 선언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최 감독은 "아니다. 우리는 한 마리만 잡겠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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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