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신곡] 슈주-D&E, 유쾌한 오빠들의 세련된 감성 ‘너는 나만큼’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3.06 00: 03

 왜 이제야 뭉쳤을까. 유쾌한 오빠들이 감성을 품고 제대로 떴다.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와 은혁의 ‘케미’는 이미 콘서트 ‘슈퍼쇼’에서 보여줬던 바. 슈퍼주니어-D&E라는 유닛으로 공식적인 첫 앨범을 발매한 두 사람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보여줬다. 한층 세련되진 음악과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슈퍼주니어-D&E는 6일 0시 새 앨범 '더 비트 고즈 온(The Beat Goes On)'의 전곡 음원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SM타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Growing Pains)’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은 일렉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의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곡의 곡. 가사에는 ‘그래도 너는 나만큼 더 아프지 않길 /매일 바라 수없이도/너는 나만큼 기억하지 않길 나보다 괜찮길 바라’ 등 이별 후의 애틋한 감정이 담겼다.

두 사람이 만들어 내는 세련된 호흡이 특히나 인상적이다. 슈퍼주니어-D&E는 지난 2011년, ‘슈퍼쇼’ 공연을 통해 처음 결성된 만큼 의외의 긴 역사를 지닌 슈퍼주니어 유닛. 동해와 은혁은 ‘떴다 오빠’, ‘모터싸이클(MOTORCYCLE)’ 등을 통해서는 신나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애상에 젖은 아련한 모습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동해는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직접 타이틀곡을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면서 음악적으로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은혁 또한 장기인 절도 있는 댄스와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곡의 분위기를 소화해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동해와 은혁은 애절하고 슬픈 표정 연기를 지으며 이별 후 남자의 모습을 표현해내며 그간 쌓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슈퍼주니어 규현이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한 이후 첫 선보인 콤비 슈퍼주니어-D&E. 막내의 기세를 몰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귀추가 주목된다. 
joonamana@osen.co.kr
'너는 나만큼'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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