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김기종에 피습...행사 주최한 민화협, 최대 위기 맞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05 20: 26

[OSEN=이슈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이 결성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5일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오전 7시 42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조찬 강연을 준비 중이던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한 남성의 공격을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통일운동단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조찬 강연이 예정돼 있었다.
리퍼트 대사는 홍사덕 전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민화협의 강연회 입장 도중 공격을 당해 크게 다쳤다. 이 바람에 리퍼트 대사와 민화협이 하루 종일 실시간검색어를 달구고 있다. 김기종이 '민화협'의 일정에 맞춰서 리퍼트 대사의 테러를 준비했기 때문.
1998년 9월 3일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합의를 이끌어내고 민족 화해 협력과 평화 실현, 민족 공동변영을 이뤄 나가기 결성된 민화협은 시민단체로 진보와 보수, 중도가 함께 모여 만들었다. 격월간지로 '민족화해'를 발행하고 있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사무실이 있는 서울 구세군회관 건물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홍 대표의장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테러범인 김기종이 대표로 민화협에 등록된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에 대해서는 징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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