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시즌 최종전에서도 패배하며 팀 역대 최저 승률을 경신했다.
KCC가 역대 최악의 시즌을 마감했다. KCC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6라운드 창원 LG와 원정경기서 63-69로 패배했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한 12승 42패가 돼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최하위의 불명예는 쓰지 않았지만, 팀 역대 시즌 최저 승률까지는 막지 못했다. 12승 42패(승률 0.222)를 기록한 KCC는 2012-2013 시즌 기록한 역대 시즌 최저 승률(13승 41패, 승률 0.241)을 바꾸게 됐다.

KCC는 불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1쿼터에 디숀 심스가 15점을 넣은 가운데 22-18로 리드를 차지했다. 2쿼터에서도 심스의 활약 속에 LG의 추격을 막아내며 37-32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가 문제였다. LG의 득점은 1~2쿼터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15점에 머물렀지만, KCC가 10점에 그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점슛 6개를 시도했지만 림을 통과한 건 1개에 불과했다.
3쿼터에 분위기를 내준 KCC는 4쿼터에도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유병훈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하며 추격의 의지를 잃고 말았다. 결국 KCC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3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심스의 활약이 아쉬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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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