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연승 거두며 3위로 시즌 마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05 21: 17

SK가 4연승과 함께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90-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SK는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게 됐다. SK는 동부가 삼성을 꺾으면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 밀려 3위로 플레이오프를 임하게 됐다.
4강 PO 직행을 위해 포기하지 않은 SK는 1쿼터 시작과 함께 박승리와 김선형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오리온스를 괴롭혔다. 7연승에 도전하는 오리온스는 2쿼터서 리오 라이온스를 투입해 재미를 봤다. 라이온스는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 시키며 공격능력을 선보였고 SK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라이온스 활약으로 오리온스는 전반을 36-34로 리드했다.

SK는 3쿼터서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 들었다. 안정적인 득점을 뽑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경기를 뒤집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이승현과 라이온스의 외곽포로 추격을 이어갔다. 또 오리온스는 3쿼터 막판 투입된 김동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우위를 점한 SK는 원포인트로 투입된 김건우가 3점 버저비터를 성공, 3쿼터를 60-55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4쿼터서도 치열한 경기는 이어졌다. 순위에 대한 싸움 보다는 양팀은 승부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경기에 임했다.
76-76인 가운데 SK는 헤인즈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이어진 공격서 허일영이 점퍼를 성공 시키며 78-76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SK도 헤인즈가 시도한 골밑슛이 득점으로 인정되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박상오가 골밑 레이업을 성공, 승리를 눈 앞에 두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라이온스가 파울로 자유투 3개를 얻어내며 반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라이온스는 자유투를 2개만 성공 시키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연장서도 접전은 계속됐다. 88-86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오리온스는 라이온스가 5반칙으로 퇴장 당했다. 심스는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시켜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심스의 골밑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SK는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다. 심스가 자유투 1개만 성공 시킨 SK는 리바운드로 다시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박상오도 자유투 1개만 성공, SK는 90-88로 앞섰다.
오리온스는 마지막 공격서 길렌워터가 실패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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