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이 예고된대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통편집됐다.
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는 이태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제작진이 밝히 바와 같이 통편집된 것.
이태임은 지난달 24일 제주도에서 이재훈, 예원과 촬영을 했지만, 욕설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제작진은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태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불편할 수 있다는 점에서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임 없이 예원과 이재훈이 바닷가와 시골집에서 대화를 나누고 모습만 전파를 탔다. 그러나 이태임은 등장만 하지 않았을 뿐 자막이나 음성으로는 거론됐다. 이재훈이 제주도를 찾으며 "태임아"라고 부르는 등의 모습이 나왔던 것. 자막에도 역시 예원이 기다리는 시골집을 찾는 이재훈의 모습에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태임?' 등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태임은 이날 오후 소속사를 통해 예원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에게 공식 사과를 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예원씨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해서는 안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러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goodhmh@osen.co.kr
띠과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