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일 라이브피칭… 13일 첫 출격 유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3.06 02: 32

등 부위의 가벼운 통증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이 늦어진 류현진(28, LA 다저스)이 다시 속도를 낸다. 두 차례의 불펜피칭에서 별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고 이제 라이브피칭으로 단계를 옮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토요일(한국시간 8일) 라이브피칭을 한다. 그리고 5일 뒤 첫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이브피칭에서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오는 13일 열릴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출격할 것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잦은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 초반 등 부위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며 우려를 모았다. 그러나 말 그대로 큰 부상은 아니었고 최근 두 차례의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율해왔다. 류현진은 5일 34개의 공을 던졌고 상태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다음 단계(라이브피칭)를 밟을 것이라 공언했고 8일로 그 일정이 정해졌다. 현재 상태가 좋아 라이브피칭에서 어떤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와 현지 언론의 추측이다.
한편 팔꿈치 통증으로 주사 치료를 받은 잭 그레인키도 류현진에 한 발 앞선 일정을 소화한다. 그레인키는 7일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며 문제가 없다면 역시 5일 뒤인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지게 된다.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들은 6일 클레이튼 커쇼(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시작으로 9일 브랜든 맥카시(밀워키), 10일 브렛 앤더슨(샌프란시스코), 그리고 그레인키와 류현진이 차례로 선발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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