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개막특집] K리그 클래식 출사표 '열자토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3.06 06: 56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인 K리그 클래식 열두 명의 사령탑이 제각각 입담을 뽐냈다.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미디어데이 행사에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오는 7일과 8일 개막전을 펼치는 각 팀 사령탑은 이날, 10자 이내로 첫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고 각자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항상 걸출한 입담을 뽐내는 최강희 전북 감독은 김학범 성남 감독에게 '머리나 심으라'는 폭언(?)을 날렸다가 10자가 넘는다는 말에 그 자리에서 '도발 NO, 가발 이식'이라는 센스 있는 답변을 선보이는 등 관록을 뽐냈다. 이에 비해 아직 미디어데이 행사가 낯선 윤정환 울산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진땀을 뺐고, 윤성효 부산 감독은 "개막전 한번도 못 이겼는데 이번에는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아예 10자를 포기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