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과 고성희는 국정원 요원과 남파 간첩이라는 신분을 뛰어 넘어 함께 할 수 있을까. 오늘(6일) 종영하는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방송되는 ‘스파이’에서는 선우(김재중 분)가 기철(유오성 분)에게 납치된 엄마 혜림(배종옥 분)을 구하려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선우가 중혁(김민재 분)과 기철이 서로 싸우도록 계획을 세웠고, 하드디스크를 넘겨받은 뒤 선우에게 수갑을 채우려던 중혁 앞에 기철이 도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의 갈등은 절정에 이른 상황.
이에 마지막 15회와 16회에서는 선우의 폭발적인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선우는 혜림을 구하기 위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첫회부터 빛나는 케미를 보여주던 선우와 윤진이 장애물을 뛰어 넘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결별을 맞았던 선우와 윤진은 혜림을 위해 의기투합 했고, 이에 이들의 관계 변화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윤진은 작전에 따라 선우의 곁에 다가갔지만, 선우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인물. 선우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그의 곁에 머물고 싶었지만 가족을 걸고 협박하는 기철의 지시에 따라 계속해서 스파이 일을 해왔다.
윤진은 자신의 정체를 알아 본 혜림을 도우며 은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으로 전직 간첩인 혜림과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여 흥미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이자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국정원 소속인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첩보드라마. 영국 가디언지에 '2014년 당신이 놓치면 안 되는 세계 드라마 6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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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