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스즈키 이치로(42)가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치로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7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1년 2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치로는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팀들 간의 경기였지만, 스프링캠프 기간에 벌어지는 시범경기에서는 지명타자가 활용되기도 한다. 이치로는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자신의 첫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는 좌완 팀 쿠니를 맞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바뀐 투수 맷 벨라일과 맞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 된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마이크 메이어스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쳐 주자를 2루에 보냈지만 자신은 출루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마이애미에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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