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시범경기서 주목해야 할 5가지 포인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06 06: 35

2년 연속 가을야구의 꿈을 이룰까. 
NC는 1군 진입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빠르게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서 전력 약화 요소가 많아 낮게 보는 시선이 우세하지만 미국 스프링캠프를 통해 실마리를 찾았다. 시범경기를 통해 전력을 다시 한 번 다듬는다. NC의 시범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 박명환 선발 진입?

NC는 올해부터 신생팀 외국인선수 혜택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토종 투수를 최소 2명을 발굴해야 한다. 그 중에서 베테랑 박명환이 캠프 연습경기에서 눈에 띄게 안정된 투구로 존재감을 떨쳤다. 시범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체크 포인트. 박명환과 함께 노성호·이민호의 선발 전환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 이들은 아직 캠프에서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 
▲ 원종현 공백 어떻게?
2013년과 2014년 NC의 가장 달라진 부분은 불펜의 전력 상승이었다. 필승 셋업맨 원종현이 허리를 든든히 책임졌다. 그러나 캠프 중 대장암이 발견돼 전열 이탈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김경문 감독으로서도 대체자 마련이 만만치 않다. 캠프에서 이태양·최금강·강장산·민성기가 두각을 드러냈는데 시범경기에서도 이들이 집중적인 테스트를 받을 전망이다. 
▲ 주전 좌익수 경쟁
NC는 야수진의 라인업이 어느 정도 고정돼 있다. 상대적으로 확실성이 떨어지는 자리는 좌익수. 지난 2년간 주전으로 활약한 김종호가 신예 김성욱과 오정복으로부터 도전장을 받고 있다. 김종호의 경험과 빠른 발에 우선권이 주어지겠지만, 신예 김성욱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시범경기에서 판도 변화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김성욱은 공수주를 갖춘 유망주다. 
▲ 백업 포수는 누구?
NC는 안방마님 김태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지난해 김태군이 부상으로 결장한 19경기에서 6승12패1무 승률 3할3푼3리에 그쳤다. 지난해 백업 포수 이태원이 육성선수로 전환됨에 따라 김태군을 뒷받침 할 포수 발굴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캠프를 통해 신예 박광열이 타격과 송구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경험이 풍부한 이승재도 백업 포수 경쟁에 가세했다. 
▲ 이호준 컨디션 회복
NC는 캠프 연습경기에서 대다수 선수들이 뛰었다. 그러나 주축 선수 중 유일하게 결장한 선수가 있었으니 야수 최고참 이호준이었다. 캠프 중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는 대신 완벽한 회복에 집중했다. 시범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낼 전망. NC는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가 있지만 5번 타순에 이호준 존재 유무에 따라 무게가 다르다. 그의 컨디션 회복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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