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어린이집 학대, 97명 中 26명 피해…교사 7명·원장 입건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3.06 08: 51

고성 어린이집 학대
[OSEN=이슈팀] 경남 고성군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총 97명의 원생 중 26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고성군의 한 공립 어린이집 교사 7명이 아이들을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원장 역시 관리를 못 한 책임으로 입건됐고, 어린이집은 모두 다른 선생님으로 교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에 10일 동안 찍힌 어린이집 CCTV의 동영상에는 학대 행위가 모두 72차례 확인됐다.
피해 아동은 전체 97명 가운데 26명이며 학대 행태도 다양했다.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엉덩이를 때리고, 화장실이나 놀이방에 격리시키기도 했다. 
경찰은 원장과 교사 등 8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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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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