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하는 3월은 그 어느 때보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기승을 부려 옷 입기 가장 애매한 시기이기도 하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반면, 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런 날씨에 대응 할 수 있는 스프링 코트를 챙겨야 한다.
간절기 아우터로 올 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맥코트'는 단추가 한 줄로만 달린 코트로 트렌치 종류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트렌치 코트와는 달리 맥코트는 허리에 벨트가 없어 보다 보이시한 느낌이 강한 아우터다. 또한 최근 몇년간 유행하고 있는 여유 있는 핏으로 트렌디하면서도 중성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 남녀 구분없이 사랑받는 간절기 대표 아이템이다.
맥코트는 컬러, 패턴은 물론이며 어떠한 의상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천지차이이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멀티 아이템이기도 하다. 진이나 슬랙스 등 팬츠와 매치하면 도시적이며 중성적인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반면, 원피스나 스커트와 매치하면 사랑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룩을 선보일 수 있다.

또한 스타일링에 서툰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기본 아이템들에 화려한 컬러나 패턴의 맥코트로 포인트를 주면 손쉽게 트렌디한 봄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다. 또한 높은 하이힐보다는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하면 최근 실용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렌드도 반영 된 룩을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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