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을 받은 KSB 1TV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이 영화화 된다.
‘눈길’의 함영훈 CP는 6일 오전 OSEN에 “‘눈길’의 극장 상영 버전 제작에 들어갔다. 영화 배급사와 어떤 방식으로 할지 논의 중이다. 아직 개봉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눈길’은 특집극으로 끝나기 아쉬운 콘텐츠라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극장 상영 버전을 추진하게 됐다”며 “상업적인 콘텐츠로 만든 건 아니다. 하지만 극장 상영 버전을 만들면 해외 영화제에 보낼 수 있다. 전세계 사람들이 봐도 공감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눈길'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만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일본군 위안부라는 같은 운명으로 만나게 된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무 것도 모른 채 생지옥으로 떨어진 김새론, 김향기의 명품 연기는 당시의 고통을 생생하게 복기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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