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미래 커뮤니케이션 위한 전면적 시스템 '미러시스' 공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06 11: 04

화웨이가 MWC 2015에서 ‘전면적 커뮤니케이션(full field communication)’의 새로운 개념을 제공하는 ‘미러시스(MirrorSys)’ 프로토타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실물 크기, 고화질, 실시간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뛰어난 시각적 청각적 경험을 제공해 실제와 같은 체험을 구현하는 시스템인 미러시스는 사용자들에게 현장의 모든 빛, 소리, 환경을 전달해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화웨이 미러시스 프로토타입은 2.4m 거리에서 사람의 시력과 동일한 해상도를 갖춘 220인치 사선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제임스 “보” 베졸(James “Bo” Begole) 화웨이 미디어 기술 연구소장은 “오늘날 제공되고 있는 최고 품질의 텔레프레전스 시스템은 실질적인 경험을 전달하는데 여전히 한계가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다. 전면적 커뮤니케이션은 현장의 환경에 대한 모든 정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환경으로 전송해 상대편에 있는 사용자들에게 모든 시각적, 청각적, 감정적인 경험을 디지털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미래의 몰입형 커뮤니케이션은 원격 현실에 실제로 그곳에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MWC 2015에서 자사의 부스 방문객들에게 실물크기 이미지와 공간 음향을 갖춘 벽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러시스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화웨이는 한 벽면을 미러시스 스크린이 설치된 “Living wall”으로 제작, 방문객들은 5가지의 다른 음원이 지원되는 환경 체험을 통해 실제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을 체험했다.
베졸 연구소장은 “미래에는 무선으로 친구들이 카메라로 또는 원격으로 조정 가능한 무인항공기(UAV)에서 전달하는 이국적인 경치를 감상하기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생생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도 하며, 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부티크 샵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쇼핑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자들이 원격으로 복잡한 기계들을 수리하거나 전문 외과의사들이 정교한 수술을 원격으로 수행하고, 학생들이 실제로 가기 어려운 극한 지형 및 환경을 탐험하게 되는 등 아직 예측하지 못하는 수많은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초의 미러시스 프로토타입은 110도의 광시야각과 지연 시간이 거의 없는 22.2채널 음장을 갖춘 8K 초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미러시스는 원격 단말기를 통해 모든 정보를 생생하게 제공해 관객들이 실제와 같은 시청각 경험을 제공한다. 미러리스 시스템의 확장성 높은 아키텍처는 보다 높은 이미지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 지원이 가능하다.
미래에는 사람, 사물과 환경이 실시간 미디어 공유를 통해 연결돼 수 많은 접속에 대한 광대역과 대기시간이 낮은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발전이 가속될 것이다. 동시에 더 나은 계산능력과  저장수용능력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아질 것이다.
베졸 연구소장은 “이는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출발이며, 머지않아 제로 디스턴스(zero-distance) 커뮤니케이션이 일상화돼 사람들간의 연결성은 높아지고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미디어 기술 연구소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실현하기 위해 ‘전면적 커뮤니케이션(full field communication)’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연구소는 고효율 데이터 압축과 같은 관련 핵심 기술들과 함께,  파노라마 명시야(light field)와 공간 음장을 포착, 전달 및 제시하기 위한 연구와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상생하는 개방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과 표준의 발전 및 개발을 산학의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으며, 화웨이는 Fira Gran Via Hall 1번관과 3번관에서 최신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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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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