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태국과의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서 산뜻한 출발을 신고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임용규(당진시청, 523위)는 6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단식서 상대 에이스 다나이 우돔초케(320위)를 3-0(6-2, 6-1, 7-6(2))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임용규는 2세트 우돔초케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을 신청하고 흐름을 한번 끊었으나 흔들리지 않고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임용규는 3세트 우돔초케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임용규는 첫 단식에서 버거운 상대 우돔초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귀중한 1승을 챙기며 두 번째 단식에 나서는 정현(삼성증권 후원, 121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임용규는 "훈련소에 다녀오고 대회에 많이 뛰지 않았다. 태국 합숙훈련 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더운 타지에서 힘들게 훈련한 만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 특히, 첫 단식이라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우돔초케가 경험이 많고 노련해 매 포인트 최선을 다 했고 끝까지 집중을 해 이길 수 있었다. 열심히 응원을 해 주신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 해 좋은 성적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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